맹독성 해충 '붉은불개미' 광양항서 500마리 발견..긴급방제

작성 : 2022-06-15 06:45:52
[크기변환]개미

광양항에서 맹독성 해충인 붉은불개미 500여 마리가 발견돼 방역당국이 긴급 방제 작업을 벌였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3~14일 광양항 서부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 500여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세계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으로 지정된 붉은불개미는 남아메리카 열대 및 아열대 지역이 원산지로 사람이나 동물을 공격하며 식물에도 많은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역본부는 개미발견지점과 주변 반경 5m 내에 통제라인과 방어벽을 설치하고 소독약제를 살포하는 등 확산 방지 조치를 취했습니다.

또 발견지점으로부터 반경 50m를 방제구역으로 설정하고 지침에 따라 방제구역 내에 소독약제와 먹이 살충제를 살포했습니다.

발견지점 반경 50m 내에 적재된 컨테이너는 이동이 제한되고 방제구역 내 컨테이너는 소독 후 이동이 가능합니다.

검역본부는 전국의 주요 항만에 대해서도 외래 병해충 분포조사를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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