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달 동안 지난해보다 1.7배 많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두통과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 증상을 보이는 질병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입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응급실감시체계에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16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4명)보다 69명 많았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21명, 전남과 경남이 각 18명, 대구 12명 등의 순이었습니다.
광주에서는 1명이 발생했습니다.
남성이 130명으로 79.8%를 차지했고, 여성은 33명이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이 5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가 28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이 44명으로 가장 많았고, 논·밭도 34명에 달했습니다.
발생 시간은 10∼12시(28명), 15∼16시(24명)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파악된 온열질환자는 모두 1,376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20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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