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경찰이 여수 파출소 습격 부실 대응을 뼈저리게 반성하며 신뢰받는 경찰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남 22개 전 경찰서가 참여하는 현장 대응 훈련을 실전처럼 진행하며 두 번 다시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파출소에 들어온 30대 남성이 다짜고짜 흉기를 휘두릅니다.
재빠르게 방검복을 착용한 경찰관들이 도주로를 차단하고 곧바로 남성을 제압합니다.
▶ 싱크 : .
- "칼 버려, 칼 버려"
지난 6월 30일 벌어진 여수 파출소 습격사건 이후, 전남경찰이 현장 대응 집중 훈련에 나섰습니다.
전남 22개 전 경찰서와 200개 전 파출소가 참여해 상황발생에서부터 임무분담, 진압 종료까지 실제와 같은 훈련을 한 달 동안 진행합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각 경찰서별로 1, 2단계 훈련을 마친데 이어 이 달 중순까지 전남경찰청이 주관하는 마지막 3단계 훈련을 펼칠 계획입니다. "
노후화 된 파출소 시설은 대폭 개선했습니다.
화질이 떨어지는 CCTV와 오래된 총기 실탄, 테이져건 카트리지, 방탄·방검복을 전면 교체했습니다.
리모컨으로 작동하는 자동 출입문과 차량 돌진을 막는 말뚝을 설치하고 범인 추격을 대비해 파출소 뒷문도 뚫었습니다.
▶ 인터뷰 : 이광현 / 전남경찰청 112 팀장
-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현장 대응을 통해 안전한 전남을 만들겠습니다. "
경찰은 나이와 경력을 고려해 근무조도 새로 편성하고 대응 메뉴얼도 보강하는 등 신뢰받는 경찰로 거듭나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KBC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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