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여수 축산폐수 불법방류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축산폐수가 또다시 바다로 불법방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수도성마을재생추진위원회는 "오늘 오전부터 제대로 정화되지 않은 축산폐수가 심한 악취를 풍기며 바다로 흘러들어갔다"며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불법방류가 이뤄지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3년 동안 축산폐수 불법 방류 민원이 제기됐는데도 여수시가 단속에 제대로 나서지 않은 경위와 수질검사 조작 의혹, 축산업자와의 유착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성마을 축산폐수 불법 방류는 3년 전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폐수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버젓이 바다로 불법 방류되면서 민원이 빗발쳤지만 석연치 않게도 단속은 단 한 차례에 그쳤습니다.
또 석 달마다 이뤄진 정기 수질검사 역시 '적합' 판정이 나왔습니다.
참다 못한 주민들이 수질검사 통과를 위해 깨끗한 수돗물을 축산폐수에 몰래 섞는 현장을 직접 적발해 여수시에 제보하기도 했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여수시는 해당 축산업자에게 과태료 6백만 원과 개선명령 등의 가벼운 행정처분만 내렸을 뿐입니다.
여기에 한 술 더 떠 환경개선에 쓰라며 혈세 9억원을 지원하는 특혜까지 줬습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여수시가 축산업자와 유착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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