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의 구국정신을 본받기 위한 여수 거북선축제가 3년 만에 개최됩니다.
충무공의 활약을 다룬 영화 명량에 이어 최근 개봉한 '한산'까지 흥행하면서 거북선축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순신 장군의 애국정신과 거북선을 함께 만든 선열들을 기리기 위한 여수 거북선축제.
코로나19로 인해 수 차례 연기되다가 3년 만인 오는 30일 제56회 축제가 개막합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다양한 체험, 공연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거북선 온라인 모바일 게임과 여수 밤바다를 배경으로 6백 대의 드론을 띄우는 라이트 쇼 등이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최승천 / 여수 거북선축제 사무국장
- "증강 현실을 이용한 '거북선을 찾아라', 또 모바일 게임 '임진왜란'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온라인으로 많이 대체가 되고요. 향후 지속적으로 개발, 발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라좌수영 모형 등 전시를 비롯한 전시행사가 8개, 가족 가훈 만들기 등 체험행사 29개 그리고 부대행사로 전국 궁도대회와 한시백일장 대회 등이 사흘 동안 여수 전역에서 펼쳐집니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지역 대형 행사가 치러지면서 시민들의 기대도 큽니다.
▶ 인터뷰 : 강태환 / 초등학생
- "명량 영화를 봤는데 이번 거북선 축제가 열려서 가족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면 좋을 것 같아요"
▶ 인터뷰 : 이태성 / 초등학생
- "예전에 왔을 때는 뭔가 많이 하지 못했었는데 이번 거북선축제에 오면 여러 가지를 해보고 싶어요"
한편 축제위원회는 여전히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는 만큼 이번 축제에서는 학생과 주민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퍼레이드 행사는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이계혁
거북선축제위원회는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에 예년보다는 다소 줄어든 3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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