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던 늦더위 끝에 기온이 뚝 떨어지며 깜짝 놀라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당분간은 낮밤의 기온차도 10도 이상씩 난다고 합니다.
갑자기 변한 날씨의 원인과 환절기 주의할 점 등을 신민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한낮 시간대, 광주 서구의 한 번화가.
거리 곳곳에 긴팔 차림으로 겉옷을 껴입거나 들고 있는 행인들이 눈에 띕니다.
▶ 인터뷰 : 공소희 / 전남 보성군 (어제)
- "어제는 너무 더워서 오늘은 어떨지 많이 보고 나왔는데, 아침에 너무 쌀쌀해서 놀라서 급하게 긴팔을 꺼내 입었습니다."
지난 16~17일 폭염특보가 내려지며 늦더위가 찾아왔던 광주·전남의 날씨가 급변했습니다.
폭염특보 해제 이후, 20일 광주의 아침 기온은 전날 대비 최대 11도, 낮 기온은 1~8도 가량 떨어졌습니다.
이상고온 현상은 태풍이 지난간 뒤 북서쪽의 찬 공기가 하강하면서 사라지고, 당분간 아침은 쌀쌀하겠습니다.
▶ 인터뷰 : 박경열 / 광주기상청 예보관
- "22일은 아침 최저기온 12~18도, 낮 최고기온 24~26도 분포로, 당분간 일교차가 8도에서 13도 정도 나겠습니다."
급격한 기온 변화 속 3년 만에 발령된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로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 인터뷰(☎) : 나용섭 / 조선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코로나19 바이러스 말고도 현재 아데로 바이러스,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등 이런 감기가 제일 많이 유행할 수 있겠고요. 환기를 신경 쓰시고 손 잘 씻고 충분한 수면, 고른 영양 섭취가 가을철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데 중요하겠습니다."
급격한 기온 변화 속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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