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슈초대석에서는 광주환경공단의 운영 방향과 현안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성환 이사장과 함께합니다.
△앵커: 먼저 지난 29일에 광주환경공단의 이사장으로 취임하셨는데요. 소감이 어떠신지요?
▲김성환 이사장: 시민들께 깨끗한 환경을 돌려 드리기 위해서 할 일이 많은 기관입니다. 그래서 어깨가 무겁고요. 또 요즘 환경이라고 하는 분야가 굉장히 이슈잖아요. 그래서 이런 분야에 직접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보니까 이사장 청문회를 앞두고 광주환경공단 노조에서 환영성명을 발표해서 또 눈길을 끌었었는데요. 어떻게 받아들이셨나요?
▲김성환: 저희 환경공단이 그동안 약간 노사갈등이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노조에서 먼저 손을 내밀어서 노사 화합의 의지를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를 드리고요. 노조의 이러한 환영성명은 저에 대한, 즉 김성환에 대한 환영이기에 앞서서 또 환경공단이라는 우리 기관이 상생 경영을 하자고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취임을 했으니까 정말 노조를 진정한 파트너로 생각하고 지방 공기업의 노사 화합의 하나의 좋은 선례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 만큼 직원분들이 많은 기대감을 갖고 계실 것 같은데요. 앞으로 공단을 어떻게 운영하실 계획이신가요?
▲김성환: 크게 안정성과 효율성이라고 두 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환경공단은 시민들께서 버리시는 여러 가지 폐기물들, 일반 쓰레기부터 시작해서 음식물 쓰레기도 있고요. 분뇨도 있고요. 여러 가지 폐기물들을 처리하는 그런 기관이거든요. 시로부터 그런 시설들을 위탁받아서 관리하는 것이 주 업무가 됩니다. 그래서 이런 폐기물들을 무엇보다도 환경적 기준에 맞게 아주 안정적으로 처리를 해야 합니다. 실수가 있어서는 안 되고요. 그다음에 최근에 이렇게 환경 관련 여러 가지 기술들이 많이 발전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이런 기술들을 적극 수용해서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여러 가지 재생 에너지, 바이오 가스라든가 이런 것들을 많이 뽑아낼 수 있도록 신기술을 많이 접목을 할 예정이고요. 그런 것들을 통해서 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어야겠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효율성을 좀 높여 나가야 하고요. 부수적으로 그동안 우리 환경공단의 일과 관련해서 민원들이 좀 악취 민원이 특히 많았죠. 그래서 이런 악취 민원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개선 노력을 해나갈 예정입니다.
△앵커: 말씀하셨던 것처럼 광주환경공단의 주 업무가 광주에 있는 환경기초시설을 관리하는 거잖아요. 어떤 시설을 관리하고 있나요?
▲김성환: 아주 다양한 많은 시설이 있는데요. 한 22개 정도의 시설을 저희가 운영하고 있고요. 하루에 73만 6,000톤 정도의 폐수를 처리하는 하천 하수처리장이 세 군데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게 아주 가장 큰 주 시설이죠. 그다음에 일반 쓰레기 매립장이 광역위생매립장이라고 해서 있고요. 또 음식물 쓰레기 하루에 한 450톤 정도 이걸 받아서 사료화시킵니다. 그런 처리를 하는 음식물 자원화 시설이라고 하는 것도 있고요. 또 분뇨 처리하는 위생처리장도 있고요.또 공단 지역에서 폐수 나오는 거 있잖아요. 그거 처리하는 폐수처리장이 또 있고요. 이런 시설뿐만 아니고 요즘은 광주천, 또 뭐 영산강, 황룡강 또 저기 승촌보 지역까지 해서 하천 변의 주요 시설도 저희가 관리하고 있고요. 환경 관련 이슈가 이렇게 관심들을 많이 끌면서 환경공단 일이 앞으로 조금 더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말 환경과 관련한 다양한 업무들을 맡고 계신데요. 매립장에 대해서 말씀해주셨잖아요. 광주 시민분들께서는 매립장의 포화 시기가 빨라져서 좀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시거든요.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김성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광역위생매립장은 원래 3단계로 계획이 돼 있어요. 그래서 1단계는 일단 매립이 다 돼 있고요. 지금 2-1단계. 그러니까 2단계의 절반, 2-1단계가 조성돼서 매립하고 있거든요. 원래 2026년까지 계획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2018년에 나주 열병합발전소에서 SRF라고 해서 가연성 쓰레기를 가지고 고형 연료를 만들어서 태우는 데 씁니다. 그 SRF가 반입이 중지됨에 따라서 가연성 쓰레기까지 전부 다 매립으로 이렇게 바뀌었어요. 그래서 굉장히 폭증이 2018년부터 됐었고요. 그래서 매립장이 부족한 거 아니냐 그런 여러 가지 염려를 했었고요. 다행히 그동안에 매립장에 다짐 작업이라든가 이런 것을 자구 노력을 많이 했고요. 그게 현재 2-1단계 매립장이 내년 3월까지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년 3월까지는 매립을 2-1 단계에서 할 수 있고요. 이제 2-2단계가 지금 조성되고 있는데 광주시에서 굉장히 신속하게 이 부분을 조성해서 아마 올 연말에는 충분하게 준공이 될 상황이 돼 있습니다. 그래서 쓰레기 대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또 광주 시민의 걱정을 사는 또 한 가지가 광주 제1하수처리장에서 나오는 방류수가 영산강 수지를 악화시킨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는데요. 어떻게 개선하고 있을까요?
▲김성환: 우선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요. 현재도 제1하수처리장의 방류수는 법적 기준치 이하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사실은. 이 법적 기준치가 없는 부분인데요. 방류수 중에 질소 부분이 총질소라는 성분이 있거든요. 그 질소 성분 중에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암모니아성 질소라고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이 생각보다 조금 과다해서 그게 화학적인 부분입니다만 질산화 과정이라고 하는 것을 거치게 되는데 그것이 영산강에서 방류 이후에 영산강에서 그 질산화 과정을 거치는 속에서 산소를 많이 이렇게 소비해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비율이 높아지고 수질 악화가 됐었거든요. 그래서 단기적으로는 저희가 질산화 과정을 1하수처리장에서 방류하기 전에 그 기준치에는 없는 거지만 질산화 과정을 최대한 많이 시키자, 이렇게 해서 가벼운 시설 개선을 하고 있고요. 궁극적으로는 사실 이게 하수처리장의 용량의 문제하고 직결되기 때문에 지금 광주시에서 2027년까지 1500억 정도 들여서 지금 시설 보안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활동하고 계시지만 사회 가치 실현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해 주실까요?
▲김성환: 다양한 일들을 하고 있는데요. 우리 직원들이 갖고 있는 기술을 활용해서 집도 고쳐 드리고요. 집수리도 해드리고, 또 이런 취약시설에 대해서 여러 가지 선금도 해주고 또 어렵게 사신 분들 겨울철에 난방비도 지원해 드리고 이런, 또 최근에는 아마 우크라이나 사태를 맞이해서 우리 광주에 계시는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분들에 대해서 힘내시라고 승촌보 캠핑장에서 캠핑도 하시면서 힘내실 수 있도록 그런 지원도 해드리고요. 또 우리 어린이들, 지역 아동센터 어린이들이라든가 이런 아이들한테도 그런 캠핑 시설도 제공하고요. 이런 모든, 저희가 사회공헌활동들은 저희 직원들이 정말 순수하게 기부해서, 보수해서 기부해서 사회 공헌기금 만들어서 제가 지금 활동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마지막으로 깨끗하고 쾌적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서 광주 시민분들께 당부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성환: 이미 지금도 많은 협조를 해주고 계셔서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요. 무엇보다도 음식물 쓰레기든 일반 쓰레기든 배출량 적게 나올 수 있도록 더 힘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리수거도 더 잘해주셨으면 좋겠고요. 특히나 음식물 쓰레기 같은 거 제가 이렇게 취임해서 보니까 아까 사료화시킨다고 말씀드렸는데 비닐이라든가 이런 이물질들이 들어있으면 굉장히 기계도 고장 나고 힘들어요. 그래서 그런 것들 신경 써서 보내주시면 좋겠고요. 아까 미처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만 저희 공단의 여러 가지 다양한 일들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관심 좀 가져주시고 홈페이지에서 여러 가지 견학 같은 거 이런 것도 많이 오셔서 보시고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더 많은 관심 가셔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광주환경공단의 김성환 이사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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