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오늘(24일) 오전 7시쯤부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지난 19일 민주당 의원들의 반발로 압수수색이 불발된 지 5일 만입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이날 오전 민주연구원이 있는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김용 부원장의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검찰은 김 부원장을 긴급 체포한 뒤 민주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민주당 의원 및 당직자들과 8시간 가까이 대치한 끝에 밤 10시 50분쯤 현장에서 철수했습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SNS에 "월요일 아침부터 검찰이 민주당사 압수수색을 다시 시도하고 있다"며 "출근 인력에 섞여 8층에 기습적으로 올라왔다. 침탈"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김 부원장은 지난 대선 경선 후보 등록 시점을 전후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으로부터 8억여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남욱 변호사에게서 나온 자금이 이 모 씨를 통해 정민용, 유동규, 김용 순으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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