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생활형숙박시설인 골드클래스 공사현장 흙막이벽 붕괴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합니다.
여수시는 이번주 안에 토질과 지반 등 지하안전 분야 전문가 7명으로 독립적인 위원회를 구성해 앞으로 한 달 동안 사고원인과 부실시공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시는 조만간 골드클래스 흙막이벽 붕괴 현장 응급복구를 마무리하고, 지반 보강공사를 진행한 뒤 유입된 바닷물을 다시 배수시킬 예정입니다.
또 인근 상가와 공사 현장에 대한 시설물 안전진단과 구조설계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특히 최근 입주한 고층 생활형 숙박시설인 자이더스위트에 대해서도 피해가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할 방침입니다.
응급복구가 마무리되면서 일방통행으로 운영되던 주변 도로는 9일부터 양방향 정상 운영됩니다.
아울러 영업이 중단됐던 인근 상가도 안전성이 확보된 만큼 9일부터 정상영업에 들어갑니다.
시는 "시민들에게 조사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추가 피해나 다른 현장에서의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1단계로 응급복구 지원과 사고 원인규명에 총력을 다하고, 2단계로 주민들의 재산피해와 영업보상에 대해서도 적절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중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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