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첨단 농업의 집합체로 불리는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고흥에 완공됐습니다.
스마트팜 농업 이론에서부터 실습, 경영, 수출까지 모두 한자리에서 이뤄지게 돼 전남 농업의 미래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씨름선수 출신으로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 귀농 1년 차인 34살 김영석씨.
스마트폰을 이용한 자동제어 시스템 덕분에 생산량은 크게 늘고 일손은 줄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석 / 스마트팜 혁신밸리 입주 농민
- "비닐하우스는 3개월 걸려서 수확을 하는데 저희는 지금 확인해 보니 30일, 60일 걸리거든요. 60일 만에 수확하는 건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남 농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 줄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고흥에 문을 열었습니다.
1,100억 원이 투입된 축구장 40개 크기의 스마트팜에는 농장과 온실, 실증단지, 지원센터가 들어서 있습니다.
사물 인터넷 기술이 온도, 습도, 햇볕량을 측정해 최적의 생육환경을 조성하면서 기존보다 생산량이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연간 임대료 600만 원인 토마토 온실 한 동에서 앞으로 1년 동안 청년농업인 12명이 벌어들일 수익은 10억 원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꿈이 실현되고 또 우리 주민들과 함께 임대농업에 참여해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멋진 대전환 스마트팜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을 하겠습니다."
농업의 대도약을 이끌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고령화로 소멸위기를 겪고 있는 전남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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