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검출률이 증가하면서 설 연휴 식중독 예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은 관내 12개 의료기관에 내원한 급성 설사 환자의 원인병원체를 모니터링한 결과, 노로바이러스 검출률이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32.3%에서 이번 달 첫째주 42.9%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체로 감염이 되면 구토와 설사, 근육통을 동반합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생굴과 조개, 회 등 충분히 익히지 않은 수산물을 섭취할 경우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환경에도 강한 저항력을 갖고 있어 영하의 날씨에서도 생존하는 만큼, 개인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서정미 보건환경연구원 수인성질환과장은 "설 명절에는 많은 사람이 접촉하고 명절 음식을 나눠 먹어 교차 감염이나 집단 감염의 위험이 높다"며 "조리 수칙을 준수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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