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이 한 달 동안 감금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새벽 5시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한 모텔에 감금돼 있다 탈출했다는 20대 남성 A씨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당시 A씨는 행인에게 휴대전화를 빌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씨는 지난달 초 지인의 소개로 20대 B씨를 찾아갔다 한 달여 동안 모텔에 갇혔고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B씨가 허위로 서류를 꾸며 대출을 받는 '작업 대출'을 강요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반면 B씨는 신고 내용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따로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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