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교통사고를 낸 택시기사가 알고보니 사고전력이 있는 70대 중증질환 고령자였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고령 택시기사들이 낸 사고가 택시 교통사고의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택시기사를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택시 기사의 연령층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구영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 앵커멘트 】
지난 16일, 70살 택시기사가 보행자와 주차차량을 연이어 덮쳐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77살 택시기사가 도로경계석을 들이받아 숨졌고 승객 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처럼 고령 택시기사가 낸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체 광주지역 택시사고를 살펴보면, 개인택시 사고의 75% 이상은 60살이 넘는 운전자가 낸 사고였습니다. 법인택시의 경우도 60살 이상 운전자가 낸 사고가 60%에 육박했습니다.
그런데,고령 택시기사 수는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동규 / 광주광역시 택시운송사업조합
- "택시는 완전히 홀대를 받고 있어요. 근데 누가 택시기사를 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겠어요 갈수록 고령층이 더 늘어나고 있죠. 젊은 사람들이 여기 와서 수입이 안돼요"
실제로 법인택시 기사 중 60살 이상 운전자는 3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만 65살 이상 택시기사는 연령에 따라 자격유지검사를 1년에서 3년 사이에 받아야 하는데 판정기준이 낮은 의료적성검사로도 대체할 수 있어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오성택 교수 /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 "실효성 제고를 위해 의료적성검사 재표준화를 실시해 치매 선별검사 기준을 신설하고, 혈압과 혈당 검사 적격 기준치도 상향합니다."
또한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고령 택시 운전자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의료적성검사 재표준화를 실시해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KBC 구영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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