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쓰러졌는데 작업 강행하다 사망사고...잔혹사 막아야"

작성 : 2026-02-25 18:46:36
▲ 자료이미지

24일 전남 영암 대불산단에서 하청업체 소속 이주노동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반복되는 희생을 끝내야 한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는 25일 성명을 내고 "우리나라에 온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노동자의 죽음 앞에 우리는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이 비극은 개인의 불운이 아닌 국가와 지자체의 방관이 빚어낸 사회적 타살"이라고 밝혔습니다.

단체는 이번 사고는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인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고인이 쓰러지기 불과 45분 전 같은 장소에서 중국 출신 이주노동자가 먼저 쓰러졌다"면서 "사업주는 이후에도 작업을 중단시키지 않았고 그 뒤에 쓰러진 결국 베트남 이주노동자가 결국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관할 지자체인 전라남도에도 반복되는 사망사고를 막을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네트워크는 "올해 1월부터 전남에서 발생한 공식 사망사고만 6건"이라면서 "전라남도는 급증하는 중대재해에 대해 도민과 이주노동자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고용노동부에는 "현장에서는 다단계 하청구조와 '위험의 이주화'가 공고해졌다"면서 "노동부의 관리 감독 소홀이 현장의 불법과 죽음을 용인한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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