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권 생활 쓰레기 처리시설에서 불이 난 가운데 소방 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3일 오후 10시 22분께 경북 안동시 풍천면 도양리 경북도청 신도시의 광역 쓰레기 처리시설인 '맑은누리파크'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근무자 5명이 자력 대피했으며 이 중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소각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대응 1단계를 발령, 인력 247명과 장비 50대를 투입해 8시간째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불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자원회수시설의 쓰레기 보관 장소에서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이 난 건물 뒤편에 암모니아 탱크가 있지만 폭발 위험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맑은누리파크는 경북도청 신도시와 북부권 11개 시·군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로, 민간투자사업으로 2천97억 원이 투입돼 지난 2019년 준공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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