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을 판매하고, 구매한 남성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10대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1부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온라인으로 남성 2명에게 음란물을 판매한 뒤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1,400여만 원을 뜯어낸 혐의 등으로 17살 A군을 구속기소했습니다.
A군은 인터넷에 떠도는 영상을 판매한 뒤, 구매한 남성들에게 "합의금을 안 주면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신고할 거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두 남성 중 1명에겐 운전면허증 사진을 받아 차량을 빌린 뒤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도 받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A군은 두 남성에게 뜯은 돈을 모두 도박 자금에 썼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A군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한 차례 기각되자 그가 저지른 범죄 7건을 취합해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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