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군공항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함평을 놓고 광주시와 전라남도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함평을 편입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발언에 대해 오늘은 전남도의원들이
집단 항의하고 나섰습니다.
아직 군공항 특별법도 통과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광주 전남지역이 군공항 이전 후보지를 놓고 갈등과 대립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싱크 : 강기정/광주광역시장
- "(함평군 편입) 그것은 군위군과 의성군의 선례가 있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만은 아닙니다라는 이야기였어요. 그것이 가능한 이야기냐는 것에 대해서 전례가 있다고 했습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의 '함평 편입 가능성' 발언에 전남도의원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전라남도와 협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함평군의 광주광역시로의 편입을 논하는 것은 전남 도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크게 반발했습니다.
특히 지난 2021년 민간공항의 무안 이전 약속을
파기한 것뿐만 아니라 이제 와서는 함평군의 광주 편입 가능성을 말하는 것은 광주만의 지역 이기주의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싱크 : 차영수/전라남도의원
- "200만 도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함평군의 광주시 편입을 꿈꾸는 광주시장은 즉각 사과하라"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강기정 시장에게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언론을 통해 이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전남도 대변인을 통해 (cg1) "전라남도는 함평 편입은 군공항 이전 사업과는 별개로 논의돼야 할 사항인 데다, 사전 협의도 이뤄지지 않았다" 반박했을 정돕니다.
파장이 커지자 광주광역시도 대변인을 통해
(cg2) "특정 지역을 염두해 군공항 이전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며, 우선 특별법 통과가 과제라고" 한발 물러 섰지만 파장은 커질 대로 커졌습니다.
읍면 순회 설명회가 예정된 함평에서는 군공항 이전 찬성과 반대 대책위원회가 결성돼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여기에 최근 김영록 도지사의 군공항 이전지로 무안이 타당하다는 발언을 두고 무안 군민이 2차 궐기대회를 예고하고 등 지역이 군공항 이전 이슈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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