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소자를 집단 폭행하고 관련 자료를 조작하려 한 혐의를 받는 현직 교도관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전남 무안경찰서는 지난해 5월 목포교도소에서 재소자 A씨를 집단 구타한 혐의로 목포교도소 교도관 4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수사는 앞서 같은 달 말, 갈비뼈 골절 등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은 A씨가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내부 CCTV 등을 통해 이들의 폭행 정황을 확인하고 공동상해 등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또 경찰 수사 과정에서 동료 교도관 4명이 사건 관련 자료를 위·변조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A씨가 폭행을 당한 뒤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 등 관련 자료를 편집해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증거인멸과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함께 검찰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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