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중생이 10여m 높이의 고속도로 방음터널 위에 올라갔다 구조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지난 11일 저녁 7시 40분쯤 경기 수원시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면 방음터널 위에 여성이 올라가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방음터널 위에 있던 A양을 발견해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A양은 인근에 사는 중학생으로 노을이 지는 하늘이 예뻐서 이를 보기 위해 방음터널 위에 올라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음터널 옆에는 시설 점검용 사다리가 설치돼 있었는데 잠금장치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양에게 다시는 그러지 않도록 주의를 준 뒤 부모에게 인계하는 한편, 도로공사 측에 사다리 통행을 막을 잠금장치 등을 해둘 것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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