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이 임기 내 1천만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공언한 데 대해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 시장은 시민과의 대화에서 최고·최대·최다의 '3최 원칙' 아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임기 내에 관광객 1천만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관광 전문가들은 "관광 인프라가 계획대로 조성되면 관광객은 늘겠지만 정 시장이 생각한 만큼 1천만 시대를 열기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지난 2019년 역대 최대인 관광객 443만 명을 찍은 광양시는 이후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지난해 관광객 243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어린이테마파크와 구봉산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답보상태에 빠진 데다가 포스코가 추진하는 체험형 조형물 사업도 진행이 더뎌 관광 활성화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여기에 백운제 테마파크나 수산물유통센터 등도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정 시장의 공약은 헛구호에 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관광객 수를 고려하면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보다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목표를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정 시장이 정치적인 치적에 의식해 단순히 관광객 숫자를 부풀리기보다는 현재 진척이 더딘 대형 관광 사업에 내실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남에서 관광객 1천만 명을 넘긴 지자체는 여수시가 유일하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는 순천시의 올해 방문객 목표는 800만 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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