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청 하수도 담당부서가 도심 오폐수 불법 유입을 수년 묵인하고 있어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여수시청 하수도과는 선소 앞바다가 지난 10여 년 동안 도심 오폐수 불법 방류로 심각한 환경오염에 시달리고 있지만 단속은 커녕 점검조차 나서지 않으면서 직무를 유기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42억 원을 들여 정비한 배수설비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사업 전반에 대한 감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50억 원을 들여 선소 악취 방지 하수도 정비를 하겠다는 사업도 국비 확보에 실패하면서 하수 행정의 난맥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여수시는 2005년 260억 원을 들여 환경개선을 위한 준설 작업을 했으나 오폐수 방류가 근절되지 않으면서 혈세만 낭비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여수시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 없이 300억 원을 들여 또다시 선소 준설작업을 추진하면서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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