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폭우가 이어진 광주·전남에 호우경보까지 내려지면서 산사태 우려 지역 주민 174명이 사전대피했습니다.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15일 광주 북구 금곡동 금곡마을 주민 5명과 광산구 산월동 봉산마을 주민 3명이 사전대피했다.
전남에서도 구례군 산동면 주민 3명과 육군부대 대원 39명을 비롯해 여수·나주·광양·곡성·보성·무안·함평·영광·신안 등 10개 시군 166명이 급경사지 붕괴를 우려해 마을회관이나 친인척집으로 대피했습니다.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6월 25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광주·전남에는 구례 성삼재 841.5㎜, 광주 757.6㎜, 담양 봉산 716.5㎜, 곡성 695.5㎜, 화순 북면 666.5㎜ 등 단기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산림청은 지난 14일 광주·전남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틀간 호우 피해 신고는 광주 34건, 전남 51건 등 총 85건 접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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