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기사에게 다신의 다리를 만져달라며 팔을 잡아끈 20대 여성 승객에 대해 경찰이 강제추행 혐의에 이어 폭행 혐의 적용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지난 5월 24일 새벽, 택시에 탑승해 50대 남성 기사에게 자신의 다리를 만져달라고 요구한 뒤, 이를 거부하는 기사의 팔을 끌어당긴 혐의로 20대 여성 승객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당시 택시 블랙박스를 꺼달라고도 요구했으며 택시 기사와 10분 동안 실랑이까지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에 대해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폭행 혐의 적용까지 검토할 예정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여성은 "술을 많이 마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택시기사는 사건 이후 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경찰은 여성의 하차 지점을 중심으로 CCTV 등을 분석해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또, 피해 택시기자 주변 동료들 중 일부도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는 진술이 이어짐에 따라, 유사한 범행 사례가 더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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