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 주택가를 서성이며 혼자 사는 여성의 집 안을 쳐다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8일 새벽 1시 50분쯤 서울시 광진구의 한 주택가에서 여성 혼자 사는 집을 훔쳐본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피해 여성은 A씨가 공동출입문 안까지 들어와 집 안을 쳐다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당시 피해 여성은 112에 "짜장면 1개를 배달해 달라"며 "전에도 몇 번 연락했고, 빨리 와달라"고 말했습니다.
112 상황실은 신고를 접수하고 곧바로 출동 단계 중 최고 수준인 '코드 제로'를 발령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주택가를 서성이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예전에 살던 곳이라 생각이 나서 들렀을 뿐"이라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경찰 확인 결과 피해 여성은 일주일 전에도 주거침입 의심 신고를 했고 당시에도 경찰이 출동했지만 범인을 찾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 여성은 "해당 남성이 이전부터 수차례 집 근처를 서성이며 집 안을 훔쳐봤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현재 A씨는 법원으로부터 접근 금지 등 스토킹 잠정조치를 받고 유치장에 입감 된 상태입니다.
#사건사고 #112 #코드제로 #스토킹 #주거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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