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공무원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전국 최하위권으로 나타났습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대구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공무원은 전국적으로 19,326명으로 육아휴직 대상자의 29%였습니다.
반면 광주는 육아휴직 대상자 중 25%만이 육아휴직을 사용해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전국 16개 시·도 중 경북 21.6%에 이어 가장 낮았습니다.
전남 또한 전국 평균보다 낮은 27.9%에 그쳤습니다.
육아휴직 대상자 중 사용률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경기도(37.4%)였습니다.
성별로는 전국적으로 여성 공무원의 경우 전체의 40%인 1만 4,834명이, 남성은 전체의 15.5%인 4,492명이 사용했습니다.
광주시는 남성 공무원의 육아휴직 사용률 역시 경북에 이어 가장 낮은 11.9%였으며, 여성 공무원의 육아휴직 사용률과는 무려 3배 넘게 차이 났습니다.
용 의원은 "부모 양육자 모두 평등하게 육아를 분담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선 공직사회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며 "지자체에서부터 육아휴직 활성화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저출생 해결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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