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 전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이 입적한 지 사흘째를 맞아 분향소가 설치된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국회 불자 모임 회장인 주호영 의원 등과 조계사 대웅전을 방문해 자승스님의 사진이 걸린 영단에 헌화와 함께 참배했습니다.
김 대표는 기자들에게 "갑작스러운 열반 소식을 듣고서 굉장히 당황했었다. 설마 그러려니 했는데 사실로 확인되니 마음 한구석이 무너지는 아픔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화해, 그리고 상생을 강조하셨던 큰 스님의 가르침을 잘 새기고 실천해 나가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스님의 가르침을 잘 이어가겠습니다. 극락왕생을 기원합니다"라고 조문록을 남겼습니다.
그는 기자들에게 "납득이 잘 안 되기도 하고, 갑작스럽게 이별하게 돼서 많이 놀랐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말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조계사를 찾아와 헌화하고 3배를 올린 뒤 "앞으로 큰스님 뜻 받들어서 화합의 통합의 정치하겠다는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분향소에는 국민의힘 권성동·조경태·김학용·윤재옥·정진석·배현진·최재형 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이상헌·홍익표 의원 등이 찾아와 조문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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