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2주기를 맞아 동해상으로 탄도비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에 나섰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17일 밤 10시 40분쯤 우리 군에 포착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570km 가량 날아가다 바다에 떨어졌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2일 이후 27일 만입니다.
평양 순안공항에서 부산까지 직선거리는 약 550km로,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 17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주리함을 노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앞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제2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 14일(현지시간) 방문한 미국에서 "12월에도 북한의 ICBM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탄도미사일 발사 배경에는 한미 2차 NCG 회의에서 내년부터 한미간 연합훈련에 핵작전 시나리오를 포함해 훈련하기로 한 것에 대한 반발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 국방성은 "유사시 공화국에 대한 핵무기 사용을 기정사실화하고 그 실행을 위한 작전 절차를 실전 분위기 속에서 검토하려는 노골적인 핵대결선언으로 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2주기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발사됐다는 점에서, 내부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도 해석됩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1년 12월 17일 숨졌습니다.
합참은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명백한 도발행위"라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을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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