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검사 출신이라고 한 묶음으로 매도되는 세태가 부끄럽고 억울하다"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9일 자신의 SNS에 "검사가 정치권에 줄 대 편 가르기로 세상 눈치나 보는 수사나 하고 그런 검사들이 여의도에 들어가는 염량세태가 세상을 혼란케 하고 어지럽힌다"면서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과 출신인 내가 의대를 지망하다가 본고사 한 달 앞두고 법대로 가게 됐는데 그때 의대로 갔으면 지금보다 훨씬 갈등 없는 세상에 살았을 터인데 가끔 잘못 선택한 게 아니었는지 후회할 때가 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내부수사를 빌미로 미운털이 박혀 검찰에서 배제된 후 조폭들의 협박을 피하기 위해 정치판에 뛰어들었지만 한국 정치판은 편싸움 판이었다"면서, "요즘 검사들을 보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 대단한 자리를 그렇게 값싸게 만들어버리고 수사지휘받는 경찰에게도 경멸당하는 검사 신세들이 된 것을 자기들만 모르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홍준표 #검사 #여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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