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사들이 교육 자료와 의견을 공유하는 인터넷 공간에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하는 게시물이 올라와 5·18기념재단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16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초등교사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인 인디스쿨에 전날 오후 10시쯤 '5·18 민주화운동 계기 교육 수업자료(비판적으로 바라보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시위대는 총기와 폭탄을 어디서 가져온 건지? 군인, 경찰에게 저지당했을 게 뻔한데?' 등 5·18 시민군을 폭도로 규정했던 시각이 반영된 질문을 담고 있습니다.
또 '시위대는 전남도청 지하에 왜 폭탄을 설치했을까?' 등 역사 왜곡 세력이 5·18을 폄훼할 때 제기했던 주장도 포함됐습니다.
동료 교사들은 '역사 의식이 부족한 사람이 교편을 잡으면 이런 일이 생기는 군요'라며 해당 게시물 작성자를 비판했습니다.
작성자는 2011년 5월 인디스쿨에 회원으로 가입했고, 논란의 게시물은 이날 오후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법원은 1997년 전두환 신군부의 헌정 질서 파괴 범죄에 시민들이 정당하게 저항했다고 인정한 바 있습니다.
5·18기념재단은 군의 집단 발포와 학살 행위 이후 시민들이 불가피하게 저항했다면서 왜곡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5·18민주화운동 #광주 #역사 #왜곡 #법적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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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당장 518추모공원부터 가보세요.
의문이 사라질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