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기다리는 유일한 축제인 '섬 홍도 원추리축제'가 오는 14일까지 '붉은 홍도 노란 물결 춤추다'라는 주제로 열립니다.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홍도에서 열리는 '섬 홍도 원추리 축제'는 홍도의 자연환경, 역사와 함께한 홍도의 대표적 야생식물 원추리를 소재로 펼쳐집니다.
축제의 주인공인 신안군 흑산면 홍도 원추리는 식물도감에 등재된 육지의 원추리에 비해 유난히 크고, 아름다우며, 질감이 고와 그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보릿고개시절 홍도 주민들은 원추리 잎으로 나물을 만들어, 배고픔을 견뎠고 원추리꽃이 지면 잎을 새끼 꼬아 띠 지붕의 재료와 배 밧줄 및 광주리 등 다양한 생활용품의 재료로 활용하는 등, 홍도 주민들과 역사를 함께한 많은 사연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장맛비가 자주 내리면서 홍도에 30여 개의 크고 작은 절경의 폭포가 만들어져 원추리꽃과 함께 자연이 주는 경이로운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홍도는 국내관광지 100선 외 천연기념물 제170호(1965년 지정)로 지정돼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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