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10일부터 오늘 새벽까지 오물 풍선 240여 개를 날려 보내 이 중 10여 개가 경기도 북부 지역에 낙하했습니다.
11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풍선 속 내용물은 종이류·플라스틱병 등 쓰레기”라며 “현재까지 점검한 결과 안전을 해치는 물질은 없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는 지난 5월 말 이후 이번이 11번째로, 합참은 이번 살포를 뷱한 수뇌부의 지시에 의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대북 전단과 관련해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두 차례에 걸쳐 "처참하고 기막힌 대가"를 공언한 바 있습니다.
또 최전방 지역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실패가 예상됐는데도 북한이 강행했다는 점 때문입니다.
북한이 살포 강행 배경에는 지난 9일 남측 탈북 단체가 대북 전단 풍선을 북으로 날려보낸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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