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순천대, 전남의대 공모 참여해야"..입장 선회
'그들만의 리그', '싸움만 하는 국회',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 대한민국 국회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씌워진 배경에는 충분한 정보를 전달하지 못하는 언론, 관심을 두지 않는 유권자의 책임도 있습니다. 내 손으로 직접 뽑은 우리 지역구 국회의원, 우리 지역과 관련된 정책을 고민하는 국회의원들의 소식을 의정 활동을 중심으로 직접 전해 국회와 유권자 간의 소통을 돕고 오해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이 기존 입장을 뒤집고 순천대의 전남의대 공모 참여를 촉구하고 나서면서 지역 사회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문수 의원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순천대가 결정권자인 정부의 공모 절차를 무시하고 의대 유치를 기대하는 건 비현실적"이라며 "공모에 불참할 경우 순천대 의대 유치 가능성을 사실상 0%로 만드는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순천대가 공모에 참여하지 않으면 의대 유치는 불가능하다"며 "대통령 등 정부 주요 인사들이 의대 신설 공모 절차의 중요성을 한결같이 강조했고 공모에 참여하지 않는 대학에는 기회를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는 전남 동부권 도민들과 순천 시민들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기회를 잃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순천대와 목포대가 공동 의대를 설립하거나, 두 대학 모두에 의대를 설립하는 방안이 채택될 경우 유치 확률은 66% 이상까지 올라간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도 공모에 반대했던 입장을 바꾼 데 대해 김 의원은 "공모가 다가오는데, 순천대가 참여하지 않으면 유치 자체가 무산되는 것 아닌지 우려됐다"며 "참여하는 방안을 공론화해 지역 사회가 논의하고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유치 무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반대 국면을 전환해줄 필요성을 느껴 참여하자는 쪽으로 입장을 바꾸게 됐다"며 "이병운 순천대 총장이나 노관규 순천시장 등과 미리 의논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순천대와 순천시는 "전라남도 공모 불참은 동부권 국회의원과 함께 협의한 사안으로 기존 입장에 변화는 없을 것이다"라면서도 김 의원이 교육위원회 소속인 만큼 이번 발언이 미칠 파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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