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마약 수배자가 제 발로 파출소를 찾아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1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종로구 효제파출소에 캐리어를 든 한 외국인 남성이 찾아왔습니다.
외국인 남성 A씨는 자신의 핸드폰 통역 어플을 통해 "출국 금지가 된 이유를 알려면 어디에 물어봐야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출국 금지된 이유를 묻기 위해 파출소를 찾은 겁니다.
응대하던 경찰은 남성의 수상한 질문과 긴장한 모습에 여권을 요청해 신원을 조회했습니다.
신원 조회 결과 A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A급 지명수배자로 확인됐습니다.
이미 체포 영장이 발부돼 출국 금지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이를 확인한 경찰은 수배와 체포 영장 발부 사실을 고지한 뒤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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