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화장실 불법 촬영물은 사실무근, 유포 시 법적 대응"

작성 : 2024-09-12 14:24:06
▲스타필드 운영사 신세계프라퍼티는 공식 SNS를 통해 입장문을 올렸다 [스타필드 SNS 캡처]

음란물 사이트에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여자 화장실에서 몰래 촬영했다는 불법 영상이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신세계프라퍼티 측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타필드 여자 화장실 몰카'라는 제목의 불법 촬영물이 음란물 사이트에서 확산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들 불법 촬영물은 확산되기 시작한 지 수개월이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편수를 제목에 기재해 시리즈처럼 유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중에는 조회수가 7만 회를 훌쩍 넘은 영상도 있다는 주장이 나와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스타필드 측에 관련 민원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스타필드 운영사 신세계프라퍼티는 공식 SNS를 통해 해당 불법 촬영물 유포 사실을 인지한 뒤, 스타필드와 스타필드 시티 전 점포를 대상으로 즉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스타필드 측에 따르면 조사 결과 유포된 불법 촬영 동영상 속 화장실의 시설물(변기 레버, 손잡이, 화장지 걸이대, 휴지 종류 등)이 모든 스타필드 점포 화장실 시설물과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스타필드 측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해당 불법 촬영물이 게재된 사이트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명예훼손으로 신고, 영상물 삭제를 요청하는 등 법적 조치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관련 게시물을 유포한 온라인 카페 등 커뮤니티 관리자들에게도 게시물 삭제 조치를 요청했다"며 "추후 명예훼손, 악성 루머 유포 등 불법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자주 가는 스타필드 화장실이 아니라는 것은 다행", "일상도 안전하지 않네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불법 촬영물과 불법 사이트에 대한 강경 대응은 당연하지만 공론화한 글 자체가 왜 악성 루머 유포라는 거냐"라며 스타필드의 대응을 문제 삼는 반응도 나와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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