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무직 청년들을 속여 대출금을 가로챈 20대가 구속됐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4일 사기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2021년 10월부터 최근까지 20대 초반 피해자 10명을 상대로 대출금과 중개 수수료 명목으로 9,3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A씨는 SNS에 청년 대출을 받아주겠다며 허위 광고 글을 올린 뒤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피해자들이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으면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장애인들에게는 대출금을 모두 자신의 통장으로 이체하도록 했습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20대 초반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수사에 착수, 지난 12일 부산에서 A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A씨가 동종 전과가 있고 누범 기간에 범죄를 저지른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 전날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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