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오전 전국 1,28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됩니다.
올해 수능에는 전년도보다 1만 8,082명 많은 52만 2,670명이 응시합니다.
재학생이 전년 대비 1만 4,131명 증가한 34만 777명(65.2%), 졸업생은 2,042명 늘어난 16만 1,784명(31.0%)입니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909명 증가한 2만 109명(3.8%)이었습니다.
재학생이 큰 폭으로 늘면서 졸업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도(31.7%)보다 0.7%p 줄었지만, 졸업생 응시자 수는 2004년(18만 4,317명) 이후 21년 만에 가장 많아졌습니다.
의대 증원이 반영된 첫 시험이어서 의대에 도전하는 반수생과 재수생 등 'N수생'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응시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합니다.
시험은 일반 수험생을 기준으로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영역부터 시작해 제2외국어·한문영역이 종료되는 오후 5시 45분 모두 마무리됩니다.
2022학년도부터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수능 체제는 올해도 유지됩니다.
국어·수학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으로 치러집니다.
국어영역은 독서·문학을 공통으로 하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선택과목 1과목을 치릅니다.
수학영역은 공통과목인 수학Ⅰ과 수학Ⅱ에,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보게 됩니다.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응시해야 합니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집니다.
이번 수능에도 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기조가 이어집니다.
교육부는 킬러문항을 철저히 배제하고 공교육의 범위 내에서 적정 변별력을 유지하겠다는 출제 기본방향을 밝혔습니다.
다만 최상위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여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한 까다로운 문항이 출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성적 통지표는 12월 6일 수험생에게 배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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