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1노조가 20일부터 '준법투쟁(태업)'에 돌입합니다.
서울교통공사노조 19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과 협상이 결렬되면 다음 달 6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도 예고했습니다.
노조가 20일 돌입하겠다고 밝힌 '준법투쟁'은 관행적 정시운행이 아닌 안전운행을 위한 필수 규정을 지키며 운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사와 노조의 교섭은 임금 인상 폭과 신규 채용이 주요 쟁점입니다.
공사는 정부 지침에 따라 내년 임금 인상률 2.5%를 적용하고 경영혁신은 임단협과 분리해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노조는 신규 채용 확대와 더 높은 임금 인상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와 노조는 18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노사 간 조정회의를 했지만 협상이 최종 결렬됐으며,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 결과 70.55%의 찬성률로 노조 파업이 가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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