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난민 받자던 정우성, 자기 아들은 집에 안 들여"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최근 혼외자 출산 사실이 공개된 배우 정우성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25일 정 씨는 자신의 SNS에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임을 인정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첨부하면서 "책임은 진다면서 결혼은 안 한다는 게 무슨 소리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요새는 20대 초반 애들도 안 그런다"며 "걔네도 책임질 거면 결혼하고, 책임 안 질 거면서 책임진다는 말장난은 안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씨는 정우성이 과거 난민 수용을 지속적으로 주장했던 사실을 거론하며 "우리 땅에 난민 받자는 사람이 자기 집에는 자기 아들도 안 들이려고 한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세상에서 가장 아픈 게 자식의 원망이고, 가장 돌리기 힘든 게 이미 멀어진 자식의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문가비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문가비와 정우성은 교제한 사이도 아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을 계기로 가깝게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우성 소속사는 문가비의 아들이 정우성의 친자인 점은 인정하면서도,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면서 "(정우성은)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