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사-22개 시장·군수, “尹 즉각 탄핵”공동성명

작성 : 2024-12-14 10:47:19 수정 : 2024-12-14 13:28:18
▲ 김영록 전남지사가 12일 전남도청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전남도의회 단식농성장을 찾아 도의원들과 함께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전남 22개 모든 시장·군수가 14일 오전 내란 수괴 윤석열의 즉각 탄핵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 국민주권을 회복하고 정의를 바로 세우는 데 함께 나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들은 이날 공동 성명문을 통해 "12·3 비상계엄은 반헌법적 불법으로 점철된 친위 쿠데타다. 날이 갈수록 속속 범죄행각이 드러나면서 대통령 윤석열은 내란수괴임이 분명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국무위원들과 내란에 가담한 군경지휘관들의 진술과 자백을 종합해 보면 비상계엄의 조치들이 가히 경악을 금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12일 대국민 담화문에는 국회와 국민을 반국가 세력 척결 대상으로 규정하고, 계엄은 반국가적 패악에 대한 경고라는 망발을 서슴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 체포를 지시한 정황들이 밝혀졌음에도 반성은커녕 거짓된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소수의 병력을 잠시 투입한 정당한 통치행위일 뿐 2시간짜리 내란이 있느냐며 여론을 호도하는 등 더 이상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또 "현재 대한민국은 헌정 위기·국정 위기·안보 위기·외교 공백뿐만 아니라, 경기는 침체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줄도산이 이어지는 등 총체적 비상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위기를 만들어낸 내란 주범 윤석열이 2선으로 물러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은 헌신짝처럼 버리고 오히려 법률안 거부권까지 행사하려고 하고 있다.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은 오로지 즉각적인 윤석열 탄핵뿐이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와 함께 "윤석열 탄핵은 국민의 명령이고, 나라를 구하는 역사의 준엄한 심판이다"며 "국민의힘은 윤석열 내란 사태에 책임이 있는 정당이다. 국민의 명령에 따라 윤석열 탄핵 대열에 동참해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