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윤석열 탄핵, 국회 결단에 경의".."하루 속히 헌재 판단 나와야"

작성 : 2024-12-15 20:51:10 수정 : 2024-12-16 00:21:43
▲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을 선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종교계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의결한 국회 결단에 경의를 나타났습니다.

국회는 14일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을 표결해 찬성 204표로 가결했습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의장인 이용훈 주교 명의로 배포한 입장문에서 "직무를 수행하면서 법과 원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그 누구라도 직무에서 물러나는 것이 민주주의 사회의 정의"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김종생 총무 이르믕로 입장문을 내고 "국가적 위기 속에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용감한 시민들과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한 국회의 결단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은 탄핵 소추안 가결이 "민주주의와 헌법 가치를 지키기 위한 국민 대다수의 열망을 담은 선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천주교인권위원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는 중지되었지만, 우리가 생생히 목격한 민주주의 파괴 시도와 온 국민 인권 침해 사건은 끝나지 않았다"며 "비상계엄의 음모가 밝혀져야 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표명했습니다.

이들 종교계 지도부는 "헌법재판소가 신속해 판단해 국민 생활이 하루빨리 안정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한목소리로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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