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래퍼 산이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22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산이를 특수상해 혐의로 지난 10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해 7월 28일 저녁 8시 30분께 마포구의 한 공원 입구에서 행인 A씨에게 "자전거를 똑바로 끌고 가라"라는 취지로 말하며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A씨는 '눈 인근이 찢어지고 치아 일부가 손상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산이의 아버지도 A씨를 폭행한 혐의로, 상대방인 A씨에 대해서는 쌍방으로 폭행한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하지만 합의 과정에서 서로 처벌을 원하지 않아 반의사불벌 규정에 따라 수사 종결 처분했습니다.
앞서 산이 측은 폭행 사건이 알려지자 변호인을 통해 사과문을 내고 "저의 폭행 사건으로 인한 피해자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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