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보신 것처럼 어제 폐막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는 많은 관심과 화제를 낳았는데요.
수영대회 취재팀 기자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재현 기자 나왔습니다.
Q1)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이제 모두 끝났습니다.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는 대회였죠?
A1)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이자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대회였습니다.
(VCR)
우리나라는 이제 동ㆍ하계 올림픽과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수영선수권대회까지 5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개최한 전 세계 네 번째 국가가 됐습니다. 또, 소박하지만 내실있는 준비를 통해 저비용 고효율 모델로 주목 받았습니다. 경기장은 가변석과 임시수조 등을 활용했고 대회 후 남은 시설들은 레거시 사업을 통해 지역의 유산으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Q2) 경기 내용도 좀 살펴보죠. 주목할만한 경기 결과, 기록들이 많이 나왔죠?
A2)대회 최고 스타에게 주어지는 MVP는 역시 미국의 케일럽 드레슬에게 주어졌습니다.
(VCR)
2년 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7관왕으로 MVP에 오른 드레셀은 이번 대회 6관왕을 거머쥐며 두 대회 연속 MVP에 선정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깜짝 동메달을 따낸 여자 다이빙의 김수지 선수가 단연 주목받았습니다. 김수지는 박태환에 이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두 번째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각각 역사상 첫 승과 첫 골을 기록한 남녀 수구대표팀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았습니다.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하이다이빙 경기는 아찔하고 화려한 연기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대회 최고 인기 종목으로 꼽혔습니다.
Q3)대회 막판에는 광주 클럽 구조물 붕괴 사고로 해외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는데요?
A3)네,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두고 발생한 사고로 미국과 뉴질랜드 선수 등 8명의 해외 선수가 부상을 입었습니다.
(VCR)
이 같은 소식은 BBC와 더 가디언, 워싱턴포스트 등 해외 언론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안전 대회를 목표로 했던 광주시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국제적인 망신을 당했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사고 직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뒤늦게 안전 관리를 지시했지만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오점으로 남게 됐습니다.
앵커)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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