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광주비엔날레가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를 주제로 내년 개막합니다.
(재)광주비엔날레는 20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해외 홍보설명회를 갖고, 제14회 비엔날레 주제를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는 "세상에서 물이 가장 유약하지만, 공력이 아무리 굳세고 강한 것이라도 그것을 이겨내지 못한다"라는 의미의 도덕경 78장 '유약어수(柔弱於水)'에서 차용했습니다.
전환과 회복의 가능성을 가진 물을 은유이자 원동력, 방법으로 삼고, 이를 통해 지구를 저항과 공존, 연대와 돌봄의 장소로 상상한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이숙경 예술감독은 이번 전시 주제에 대해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는 이질성과 모순을 수용하는 물의 속성에 주목함으로써 개인과 집단에 깊이 침투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직면한 복잡한 현실에 나름의 방향성과 대안을 제시하는 예술의 가치를 탐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는 내년 4월 7일~7월 9일(94일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등지에서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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