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현 KBC 광주방송 신임 사장이 KBC가 글로벌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류 신임 사장은 13일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KBC 사옥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KBC 11대 사장으로 취임하게 돼 더 없이 영광"이라며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KBC호의 선장이 된 것은 저에게는 크나큰 기쁨이자 보람"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와 같은 지상파 방송은 대내외적으로 여느 때보다도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특히 정치적 불안은 경제를 옥죄고 있다"라며 "이를 슬기롭게 타개하는 것이 저의 소임이자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지역민방 최초로 서울에 광역방송센터를 설치하고, 전국 채널인 지방자치TV를 런칭하는 등 적지 않은 변화와 성과를 일궈냈다"면서, "포털사이트와 OTT를 통해서도 우리의 브랜드를 전국적으로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KBC가 글로벌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굳은 신념을 갖고 있다"며 "이를 위해 제 한 몸을 바칠 각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경영방침으로는 △경영환경 개선 △글로벌시장에서 통하는 하이퀼리티 콘텐츠 제작 △호남인이 하나 되는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 제작 △KBC 구성원들이 보람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 조성 등을 제시했습니다.
류 신임 사장은 끝으로 '잠시 빨리 가려면 혼자 가도 되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는 내용의 아프리카 마사이족 속담을 소개하며, "우리 임직원들이 KBC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고 먼 길을 함께 가자고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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