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일로 지목한 16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침공일로 지목된 16일을 '단결의 날'로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16일 모든 마을과 도시에 국기를 게양하고 오전 10시 전 국민이 국가를 제창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군인과 국경수비대원들의 임금을 인상하겠다는 방침도 전했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를 떠난 정부 관리와 정치인, 기업인들에 대해서는 24시간 안에 귀국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일 유럽 정상들과의 회의에서 러시아가 16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시작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는 여전히 우크라이나 침공 예측을 '가짜뉴스'라며 일축하고 있는 상황인 데다 유럽 일부 국가들은 러시아가 실제 군사행동을 개시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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