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마리우폴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항전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군이 계속되는 항복 제안을 거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17일(현지시각)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의 제철소 2곳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무장 조직의 저항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군은 현재 제철소 등에 2,500여 명의 우크라이나군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에 앞서 지난 4일과 지난달 20일 두 차례에 걸쳐 마리우폴을 사수 중인 우크라이나군에게 최후통첩을 보냈지만 우크라이나군은 결사항전의 의지를 밝히며 저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리우폴은 돈바스 지역과 크림반도를 잇는 군사적 요충지로 러시아군이 장악할 경우 돈바스 지역은 러시아군에 손쉽게 점령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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