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한 출렁다리 재개통 행사 중에 다리가 무너져 시장 등 참석자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밀레니오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각) 멕시코시티 남쪽 모렐로스주 쿠에르나바카에서 열린 출렁다리 재개통 기념식에서 다리를 건너던 참석자들이 2~3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부상자 중에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동영상에는 나무 바닥과 쇠사슬 난간이 분리되면서 바닥이 아래로 꺼지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병원 치료를 받은 뒤 기자들을 만난 우리오스테기 시장은 "누군가가 (다리 위에서) 부주의하게 점프했다. 그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뛰기 시작했다. 너무 위험한 짓이었다"면서 "다리가 무게를 견디지 못해 20명 가량이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감스럽게도 다리 위에 있던 사람들이 적정 인원보다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렐로스주 관계자는 "무게 초과 때문인지, 건설 결함 때문인지, 리모델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인지 조사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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