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6년 만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선출됐습니다.
유엔총회는 9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에서 투표를 실시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비상임이사국 선거는 대륙별로 안배되지만, 각 대륙 단독 후보로 나설 경우에도 전체 회원국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야 안보리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비상임이사국 선출은 이번이 12번째로 세계 최다이며, 6년 만의 재입성입니다.
일본 외에도 아프리카의 모잠비크, 라틴아메리카의 에콰도르, 서유럽의 몰타와 스위스가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합류했습니다.
이들은 올 연말 임기가 끝나는 인도와 케냐, 멕시코, 아일랜드, 노르웨이를 대체합니다.
새롭게 선출된 비상임이사국들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년입니다.
안보리는 막강한 거부권을 가진 5개 상임이사국(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과 2년마다 교체되는 10개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한편, 한국은 지금까지 2차례 비상임이사국을 지냈으며, 2024~2025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 되기 위해 내년 6월 유엔총회에서 후보로 나설 계획입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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