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5일(현지시각) 국제유가가 급락했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8.2%(8.93달러) 떨어진 99.5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는 장중 10% 넘게 하락하며 배럴당 97.5달러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5월 11일 이후 두 달 만에 처음입니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9.45% 하락하며 배럴당 102.7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계속되는데도 국제유가가 폭락한 것에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경기 침체나 둔화가 나타날 경우, 에너지 수요가 함께 위축될 것이란 전망 때문입니다.
또 예년보다 가격이 치솟으면서 소비자의 수요가 꺾인 것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6월 첫째 주부터 넷째 주까지 4주간 평균 휘발유 수요는 전년 동기보다 2% 감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씨티그룹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경우 브렌트유가 연말까지 배럴당 65달러까지 폭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4-11-16 16:42
'강도살인죄 15년 복역' 출소 뒤 11년 만에 또다시 살인
2024-11-16 16:30
4살 원아 킥보드로 때린 유치원 교사, '다른 원생 11명도 폭행' 드러나
2024-11-16 16:17
前 야구선수 정수근, 상해에 이어 음주운전도 재판
2024-11-16 14:43
집 안 가스난로 갑자기 '펑'..1명 중상
2024-11-16 14:30
제주 어선 전복 실종 선장, 하루만에 숨진 채 발견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