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많이 팔리고 있는 사탕 제품 '스키틀즈'가 독성 물질 함유 논란 끝에 소송을 당했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5일(현지시각), 美 캘리포니아 주민 제닐 템스가 스키틀즈 제조에 사용된 식품첨가물 이산화티타늄이 유독성 물질이라고 주장하며, 제조사인 마스 리글리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산화티타늄은 발색을 돕는 효과가 있으며 냄새와 맛이 없는 무색 또는 백색 분말입니다.
인체와 환경에 무해하다고 알려져 사탕 제조나 제빵 등에 널리 쓰였지만 지난 2016년 나노입자가 장 염증을 악화시킬 위험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마스 리글리는 이산화티타늄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현재도 스키틀즈에 이산화티타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닐 템스는 회사 측이 이 성분을 빼겠다고 여러 차례 약속하고서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번 소송과 관련해 마스 리글리 측은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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